홍콩 개발자가 12번 실패 후 이미지 API로 혼자서 연 82억 벌게 된 비결

홍콩 개발자가 12번 실패 후 이미지 API로 혼자서 연 82억 벌게 된 비결


“12개 스타트업을 시도해봤는데 모두 실패했어요. 돈도 1년치 적금이 다 떨어져가고 있었고요.”

홍콩 출신 개발자 Jon Yongfook이 2019년 겨울, 가장 절망적이었던 순간에 한 말이에요.

20년 경력의 시니어 개발자가 퇴사 후 도전한 ‘12개월에 12개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처참하게 실패했거든요.

“정말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어요. 이것도 안 되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겠다고.”

그런데 그 마지막 도전에서 시작한 게 지금 연 $630K(82억원)를 벌어들이는 Bannerbear예요.

더 놀라운 건, Jon이 지금도 혼자서 전 세계를 여행하며 디지털 노마드로 살면서 이 모든 걸 운영하고 있다는 거예요.

20년 차 시니어 개발자의 갑작스러운 도전

Jon Yongfook은 홍콩에서 태어나 20년간 기술 분야에서 일했어요.

여러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매각한 경험도 있는 베테랑 개발자였죠. 마지막엔 싱가포르에서 꽤 괜찮은 연봉을 받으며 안정적인 생활을 했어요.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였지만, 회사 월급으로 충분히 편안하게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2019년 초, 갑자기 모든 걸 포기하고 창업에 뛰어들었어요.

“20년간 해본 것 중에 가장 충동적인 결정이었어요. 그냥 ‘내 것’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Jon은 2년치 적금을 모아놓고 과감하게 퇴사했어요.

12개월에 12개 스타트업, 그리고 12번의 실패

Jon은 ‘12개월에 12개 스타트업’ 도전을 시작했어요.

매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출시하는 거였죠. 아이디어는 정말 다양했어요:

  • 건강 관리 앱
  •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 투자 도구
  • 사진 편집 앱
  • 생산성 도구들

“정말 닥치는 대로 만들었어요. 하지만 문제가 있었죠.”

문제는 수익 모델이 전혀 없었다는 거예요.

“그냥 만드는 재미에 빠져서 돈 버는 방법은 전혀 생각 안 했어요. 완전 취미 수준이었죠.”

7개 제품을 출시했지만 직접적인 수익은 0원이었어요.

창업과 개발

절망 속에서 발견한 진짜 문제

2019년 말, Jon의 적금은 거의 바닥났어요.

“1년을 태워먹고 나니까 진짜 절실해졌어요. 이제 정말 뭔가 돈이 되는 걸 만들어야겠다고.”

그때 예전 직장에서 겪었던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올랐어요.

이커머스 회사에서 일할 때, 매일 수백 개의 제품 배너를 수동으로 만들어야 했거든요.

“마케팅팀이 ‘이 제품들로 배너 100개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면, 디자이너가 하나하나 포토샵으로 만들어야 했어요.”

완전히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이었죠.

“그때 생각했어요. ‘이런 걸 자동화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아이디어가 Bannerbear의 시작이었어요.

단순한 아이디어로 첫 제품 출시

2019년 9월, Jon은 Previewmojo라는 제품을 만들었어요.

블로그 글의 미리보기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간단한 서비스였죠.

“정말 기본적인 것만 있었어요. 몇 개 템플릿 고르고, 텍스트 넣으면 이미지 나오는 수준.”

완벽하지 않아도 Jon은 과감하게 출시했어요. “1년 동안 아무것도 못 벌었으니까, 이번엔 일단 돈을 받아보자고 생각했어요.”

예상보다 괜찮았던 첫 반응

Previewmojo를 Product Hunt에 올렸더니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어요.

사용자들이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한 거예요:

“Open Graph 이미지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걸로 우리 마케팅 배너 만들 수 있나요?” “우리만의 템플릿 업로드할 수 있나요?” “API 형태로 쓸 수 있나요?”

Jon은 깨달았어요.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공통 문제였던 거예요.

“아, 이미지 자동 생성에 대한 수요가 정말 많구나!“

4개월 만에 대전환: API로 피벗

2020년 3월, Jon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어요.

Bannerbear API로 완전히 피벗한 거예요.

기존 고객들은 좀 당황했죠. 그들이 원했던 건 간단한 블로그 이미지였는데, 갑자기 API를 배워야 했거든요.

“일부 고객은 떠났어요. 하지만 훨씬 더 큰 기회가 보였어요.”

API로 바꾸니까 활용 범위가 완전히 달라졌거든요:

  • 이커머스: 상품 배너 자동 생성
  • 소셜미디어: 포스트 이미지 대량 제작
  • 마케팅: 캠페인 소재 자동화
  • 부동산: 매물 정보 이미지 생성

“단순한 블로그 도구가 아니라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이 된 거죠.”

50:50 리듬으로 꾸준한 성장

API 출시 후, Jon은 자신만의 작업 리듬을 만들었어요:

1주: 개발 집중

  • 새로운 기능 추가
  • 버그 수정
  • 성능 개선

1주: 마케팅 집중

  • 튜토리얼 작성
  • 트위터 포스팅
  • 고객 지원

“이 리듬이 완벽했어요. 개발할 때는 코딩에만 집중하고, 마케팅할 때는 홍보에만 집중했어요.”

결과는 놀라웠어요:

  • 2020년 5월: $500 MRR
  • 2020년 8월: $3,000 MRR
  • 2020년 12월: $6,000 MRR
  • 2021년 1월: $10,000 MRR 달성

혼자서도 충분한 운영 방식

현재 Jon은 여전히 혼자서 Bannerbear를 운영해요:

  • 개발: Ruby on Rails로 API 개발 및 유지보수
  • 고객 지원: 직접 이메일 답변 (하루 평균 10-15건)
  • 마케팅: 트위터, 블로그, 튜토리얼 제작
  • 사업 운영: 수익 분석, 로드맵 계획

“혼자 하니까 회의도 없고, 의사결정도 빨라요. 고객이 요청하면 바로 만들어서 배포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몇 명의 파트타임 도움을 받고 있지만, 핵심 개발과 의사결정은 여전히 Jon 혼자 담당해요.

성공 비결은 진짜 문제에 집중

Jon의 성공 비결을 정리하면:

  1. 자신이 겪은 진짜 문제: 실제로 불편했던 경험에서 출발
  2. API 우선 사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열어둠
  3. 일정한 개발 리듬: 50:50으로 개발과 마케팅 균형
  4. 고객 피드백 적극 반영: 이메일 하나하나 꼼꼼히 읽고 답변
  5.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사용량 기반 과금으로 성장과 함께 수익 증가

“가장 중요한 건 고객과 대화하는 거예요. 그들이 어떤 문제를 겪는지 알아야 해요.”

성공한 디지털 노마드

실패에서 배운 소중한 교훈들

Jon도 처음부터 성공한 건 아니에요. 중요한 실수들도 했고요.

가장 큰 실수: 초기에 고객과 대화하지 않은 것

“12개 스타트업을 만들 때는 사용자 인터뷰를 한 번도 안 했어요. 그냥 제가 생각하는 대로만 만들었죠.”

두 번째 실수: 너무 틈새 시장에 갇힌 것

“Open Graph 이미지는 너무 작은 시장이었어요. ‘틈새 시장을 공략하라’는 조언을 잘못 이해했던 거죠.”

Jon은 이제 큰 문제를 작은 단위로 해결하는 방식을 택해요.

디지털 노마드로 살며 세계 경영

Jon의 또 다른 특별함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사업을 운영한다는 거예요.

현재 생활비:

  • 싱가포르 시절: 월 500만원 이상
  • 현재(동남아 등): 월 100만원 내외

“생활비가 1/5로 줄어드니까 수익률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10K MRR이면 진짜 부유하게 살 수 있거든요.”

자주 머무는 곳들:

  • 태국 치앙마이
  • 베트남 호치민
  • 인도네시아 발리
  • 멕시코 플라야델카르멘

“어디서든 인터넷만 되면 일할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진짜 자유죠.”

2025년 바이브 코딩의 완벽한 사례

Jon의 이야기는 2025년 바이브 코딩의 전형적인 예시예요:

  • 검증된 기술 스택: Ruby on Rails 10년 경험 활용
  • API 중심 설계: 확장성과 유연성 동시 확보
  • 고객 문제 중심: 실제 pain point에서 출발
  • 지속적인 개선: 고객 피드백 기반 빠른 iteration
  • 글로벌 원격 운영: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진짜 자유

“Ruby on Rails 같은 ‘구식’ 기술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문제 해결이거든요.”

20년 경력자도 새롭게 배운 것들

Jon이 Bannerbear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것들:

‘Jobs to be Done’ 사고법의 중요성

“고객이 ‘누구인지’보다 ‘무엇을 해결하려는지’가 더 중요해요.”

Bannerbear의 두 가지 주요 Job:

  1. 마케팅 자동화: 반복 작업 제거
  2. 마케팅 확대: 대량 생산 가능

API 비즈니스의 매력

“API는 고객이 직접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제가 상상하지 못한 용도로도 쓰이죠.”

실제로 부동산, 이커머스, 소셜미디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홍콩에서 전 세계로

혹시 여러분도 Jon처럼 자신만의 API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1. 내가 겪은 반복 작업 찾기: 매번 똑같이 하는 귀찮은 일들
  2. API로 자동화 가능성 검토: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
  3. 작은 MVP부터 시작: 완벽하지 않아도 핵심 기능만으로 출시
  4. 고객과 적극적 소통: 이메일 답변, 피드백 수집, 사용 사례 파악

Jon이 증명했듯이, 20년 경력도 새로운 도전에는 초보예요. 하지만 기존 경험과 새로운 시도의 결합으로 더 큰 성공을 만들 수 있어요.

“실패는 창피한 게 아니라 배움의 기회예요. 12번 실패했기 때문에 13번째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5년 후에는 여러분도 Jon처럼 “태국 해변에서 노트북으로 일하며 월 수천만원을 버는 삶이 이렇게 가능하구나”라고 말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

에피 프로필 사진

에피 (10xbuilders 커뮤니티 리더)

AI 시대 바이브 코딩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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