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벗 3번 만에 연 8억 API 사업 만든 이야기 - Jon Yongfook의 Bannerbear


실패한 스타트업을 3번 피벗해서 연 8억을 버는 사업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싱가포르 출신 개발자 Jon Yongfook이 바로 그 일을 해냈어요. 그의 Bannerbear는 현재 연 63만 달러(약 8억 원)를 벌어들이는 이미지 생성 API 서비스예요.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어요. 오픈그래프 이미지 생성기로 시작해서 여러 번의 실패와 피벗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된 거죠.

모든 건 “12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시작됐어요

Jon은 2019년에 직장을 그만두고 “12 startups in 12 months” 챌린지를 시작했어요. 1년 동안 매달 새로운 스타트업을 런칭하는 거죠.

결과는… 참담했어요 ㅋㅋ

7개 스타트업을 런칭했지만 수익은 0원. 1년 동안 저축한 돈만 까먹었어요.

하지만 Jon은 이걸 완전히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이 과정에서 자신이 정말 관심 있는 분야를 발견했거든요: 이미지 자동 생성

과거에 이커머스 회사에서 일할 때 가장 싫어했던 업무가 제품별 배너 광고를 수동으로 만드는 거였어요. 같은 템플릿에 제품 정보만 바꿔가며 수백 개를 만들어야 했거든요.

“이걸 자동화할 수 있다면…”

첫 번째 시도: Previewmojo

2019년 9월, Jon은 Previewmojo라는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블로그 글의 오픈그래프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도구였죠.

기술적으로는 잘 작동했어요. Product Hunt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요.

하지만 문제가 있었어요. 시장이 너무 작았던 거예요.

사람들이 “오픈그래프 이미지가 뭔가요?” 이런 질문을 하는 거예요 ㅋㅋ

그리고 가치 제안도 약했어요. “블로그 포스팅할 때 몇 분 절약해드려요!” 이게 얼마나 매력적이겠어요?

월 매출 400달러에서 멈춰버렸어요.

두 번째 시도: Shopify 앱

Jon은 Shopify 생태계로 피벗했어요. 이커머스 업체들을 타겟으로 삼은 거죠.

한 달 넘게 열심히 개발했는데… 완전 망했어요.

Shopify 앱스토어에서는 사용자들이 월 5-10달러 정도만 지불하려고 해요. 그리고 코드 추가가 필요한 앱들은 설치율이 떨어져요.

Jon의 앱은 두 조건 모두에 해당했어요. 당연히 실패했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걸 깨달았어요. 고객들로부터 계속 이런 메일이 오는 거예요:

“오픈그래프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걸로 XXX 용도로 이미지 만들 수 있나요?”

“제 템플릿을 업로드할 수 있나요?”

사람들이 원하는 건 특정 용도의 이미지 생성기가 아니라 범용적인 이미지 생성 도구였던 거예요.

세 번째 시도: Bannerbear API

2020년 3월, Jon은 결정적인 피벗을 했어요. API 서비스로 완전히 전환한 거예요.

이제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템플릿을 만들고, API를 통해 데이터를 보내면 자동으로 이미지가 생성되는 서비스가 됐어요.

이 변화는 게임 체인저였어요:

Before: “오픈그래프 이미지 필요한 사람?”
After: “이미지 자동화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

갑자기 시장이 확 넓어진 거죠.

성장의 비결: 50:50 룰

Jon의 성장 전략은 단순했어요:

50% 개발 + 50% 마케팅

1주일은 코딩, 다음 1주일은 마케팅. 이걸 반복했어요.

새 기능을 만들면 → 블로그 포스트 작성 → 트위터 홍보 → 튜토리얼 제작

이 사이클을 6개월간 반복하니까 월 매출이 6,000달러까지 올라갔어요.

특히 튜토리얼을 많이 만들수록 전환율이 높아진다는 걸 발견했어요. 개발자들이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하거든요.

Jobs to Be Done으로 포지셔닝

2020년 말, Jon은 또 한 번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어요.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보니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쓰고 있더라고요:

  1. Automate - Zapier 같은 도구로 마케팅 자동화
  2. Scale - API로 대량의 이미지 생성

이 두 키워드를 마케팅 사이트 전체에 배치했어요. 가격 플랜도, 튜토리얼 분류도, 모든 카피도 이 기준으로 재정리했죠.

결과? 2021년 초에 월 10,000달러를 돌파했어요!

투명한 경영 (Open Startup)

Jon의 또 다른 특징은 완전 투명한 경영이에요.

매출, 고객 수, 성장률을 실시간으로 공개해요. 심지어 실패한 실험들까지 다 공유하고요.

왜 이렇게 할까요?

“제가 다른 스타트업들의 투명한 데이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Buffer 같은 회사들 말이에요. 그 전통을 이어가고 싶었어요. 지식 공유는 거의 항상 좋은 일이거든요.”

현재 상황

2024년 기준 Bannerbear:

  • 연 매출: 63만 달러 (약 8억 원)
  • 팀 규모: 소규모 원격팀 (Jon + 몇 명)
  • 고객: 이커머스, 소셜미디어 마케팅, SaaS 회사들
  • 용도: 상품 광고 자동생성, 소셜미디어 포스트, 블로그 썸네일 등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

1. 실패는 방향을 찾는 과정이다
Jon은 12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7번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방향을 찾았어요.

2. 시장이 작다면 시장을 넓혀라
오픈그래프라는 니치에서 이미지 생성이라는 범용 영역으로 확장했어요.

3. API는 확장성의 왕
특정 용도의 도구에서 API로 전환하면서 무한한 사용례가 열렸어요.

4. 일관된 루틴의 힘
50:50 룰을 6개월간 일관되게 지키면서 꾸준히 성장했어요.

5. 고객의 진짜 목적을 파악하라
”Jobs to Be Done” 프레임워크로 마케팅을 재정리하니 성장이 가속화됐어요.

Jon Yongfook의 이야기는 정말 “바이브 코딩”의 완벽한 사례예요. 거창한 계획 없이 필요한 걸 만들다가, 시장의 피드백을 듣고 계속 피벗하면서 결국 큰 성공을 거둔 거죠.

여러분도 지금 만들고 있는게 잘 안 되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Jon처럼 그 과정에서 더 큰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거든요.

실패한 스타트업도 피벗 3번이면 연 8억 사업이 될 수 있어요! 🚀


참고 링크:

에피 프로필 사진

에피 (10xbuilders 커뮤니티 리더)

AI 시대 바이브 코딩 전도사


1인 개발 성공 사례를 읽고 가슴 뛰셨나요?
수익형 바이브 코딩에 미친 사람들만 모이는 저희 커뮤니티에 가입하세요!

10x 빌더가 되어보세요 멤버십 가입하기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