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개발자가 7년간 16번 실패 후 월 6천만원 벌게 된 진짜 이유
7년간 16번 실패한 개발자가 월 6천만원을 벌면서 “실패가 최고의 스승”이라고 말한다?
이건 위로를 위한 말이 아니라 프랑스 출신 개발자 Marc Lou(Marc Louvion)가 몸소 증명한 진짜 현실이에요. 1990년생인 그는 대학 졸업 후 7년간 16개의 스타트업을 실패시키고 나서야 비로소 ShipFast라는 제품으로 월 50,000달러(약 6,500만원)를 벌고 있어요.
더 놀라운 건 2024년 11월에 출시한 CodeFast가 단 2일 만에 92,000달러(약 1억 2천만원)를 벌어들인 거예요. 이 모든 성공의 비결은 “실패를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것”이었답니다.
오늘은 “실패도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Marc Lou의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시작된 디지털 비즈니스
Marc Lou는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 Nogent-sur-Marne에서 자랐어요. 어려서부터 레고와 나무집 만들기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만드는 아이’였죠.
10대 때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는 게 취미였어요. 광물을 캐서 빠르게 걸을 수 있는 부츠나 특별한 힘을 가진 무기를 만들어 게임 내에서 골드로 팔았거든요.
“이게 제 첫 번째 디지털 비즈니스 경험이었어요. 뭔가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가치를 느끼고 돈을 주는 것,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하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수업은 거의 안 나가고, 친구들 노트로 겨우 졸업했죠.
“대학에서는 선생님이 맞고 틀리고를 판단해주지만, 실제 비즈니스에서는 고객이 판단해줘요. 이 차이를 당시엔 몰랐죠.”
첫 스타트업의 처참한 실패
2017년, 갓 졸업한 Marc은 “스포츠 러버들을 위한 틴더”라는 아이디어로 첫 스타트업을 시작했어요. 테니스나 축구를 함께할 사람을 매칭해주는 앱이었죠.
1년간 혼자 개발에만 몰두했어요. 로고 디자인, 명함 제작, 완벽한 앱 구현… 마크 저커버그가 될 거라고 확신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 물었어요: “어떻게 돈을 벌 거예요?”
“충격이었어요. 1년간 개발했는데 수익 모델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 순간 모든 게 허무해져서 일주일 만에 포기하고 다른 나라로 떠났어요.”
첫 실패의 원인은 명확했어요:
- 아이디어에만 집착 (고객 검증 없음)
- 완벽주의 (출시를 계속 미룸)
- 혼자만의 작업 (피드백 차단)
- 수익 모델 부재 (비즈니스적 사고 없음)
7년간 16번의 연속 실패
첫 실패 후 Marc은 작은 프로젝트들을 연속으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16개의 스타트업을 런칭했지만 대부분 실패했어요.
주요 실패작들:
- VirallyBot: 게임화 서비스 (조기 종료)
- Indie Page: 인디 메이커 프로필 페이지 (트래픽 부족)
- Make Landing: 랜딩페이지 빌더 (경쟁 치열)
- Habits Garden: 습관 형성 앱 (월 800달러로 만족할 수 없어 10,000달러에 매각)
하지만 실패할 때마다 Marc은 “Building in Public” 전략을 발전시켰어요. 실패를 숨기는 대신 트위터에서 모든 과정을 공개하기 시작한 거예요.
“실패를 공개하니까 오히려 사람들이 응원해줬어요.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조언을 해주고, 심지어 친구가 되기도 했어요.”
실패가 자산이 된 순간: ShipFast의 탄생
2023년 8월, Marc은 또 하나의 앱을 만들려고 했어요. 그런데 또 같은 작업을 반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죠.
- 사용자 인증 시스템 구축
- 결제 시스템 연동
- 랜딩페이지 디자인
- 데이터베이스 설정
- SEO 최적화
“어라? 이걸 또 하고 있네?”
7년간의 실패 경험이 쌓이면서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한 거예요. 그래서 자신이 매번 만드는 기본 템플릿들을 정리해서 판매하기로 했어요.
ShipFast의 탄생이었죠.
실패 경험이 만든 성공 공식
ShipFast는 출시 첫날부터 대박이었어요:
- 첫 7시간: 1,000달러 매출
- 첫 48시간: 6,000달러 수익
- 첫 2개월: 63,600달러 수익
- 현재: 월 50,000달러 안정적 수익
성공의 비결은 7년간의 실패 경험에서 나왔어요:
1. “톤 단위 실패” 전략
“실패를 빨리, 많이 해보세요. 저는 16번 실패했지만 각각에서 배운 게 있어요.”
2. Building in Public의 힘
- 2022년 1,000명 → 2024년 40,000명 (트위터 팔로워)
- 실패와 성공을 모두 공개하여 신뢰 구축
- 커뮤니티가 자연스러운 고객이 됨
3. 자신의 문제 해결하기
“제가 매번 만드는 걸 다른 개발자들도 필요로 하더라고요.”
4. 고객 검증 우선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이 중요해요. 그리고 실행의 첫 단계는 고객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5. 프리미엄 가격책정
ShipFast는 149-299달러로 저렴하지 않지만, 개발자들의 시간을 절약해준다는 가치로 정당화
2024년의 폭발적 성장
2024년 11월, Marc은 CodeFast라는 코딩 강의를 출시했어요. “2주 만에 SaaS 만들기”를 가르치는 149-299달러짜리 강의였죠.
결과는 충격적이었어요:
- 첫 2일: 92,000달러 매출
- 12시간 분량 영상과 Discord 커뮤니티 제공
- JavaScript, React, NextJS 등 풀스택 개발 교육
“7년 전 제가 원했던 강의를 직접 만든 거예요. 대학에서 배울 수 없었던 진짜 비즈니스 개발을 가르치는 거죠.”
1인 개발자들을 위한 Marc의 실천 가이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3단계:
1단계: 실패 일기 쓰기 (이번 주)
- 매일 작은 실험 하나씩 해보기
- 결과를 트위터나 블로그에 공개하기
- “오늘 이걸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솔직하게 쓰기
2단계: 자신의 문제 찾기 (이번 달)
- 개발하면서 반복하는 작업 리스트업
- 주변 개발자들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지 확인
- 가장 빈번한 문제 하나 선택해서 해결법 만들기
3단계: Building in Public 시작 (3개월 내)
- 만드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
- 실패도 성공도 모두 투명하게 공유
- 커뮤니티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
Marc이 추천하는 마인드셋:
✅ “실패는 학비다” “제가 7년간 낸 ‘실패 학비’가 지금의 성공을 만들었어요.”
✅ “완벽함보다 출시"
"80% 완성되면 바로 출시하세요. 나머지 20%는 고객이 알려줄 거예요.”
✅ “커뮤니티가 곧 고객” “팔로워가 많다고 성공하는 게 아니라, 진짜 관계를 만드는 게 중요해요.”
✅ “자신의 문제 = 남의 문제” “제가 귀찮아하는 건 다른 개발자들도 귀찮아해요.”
결론: 실패를 자산으로 만드는 법
Marc Lou의 이야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실패를 숨기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오히려 실패를 공개하고, 분석하고, 공유함으로써 그것이 최고의 마케팅 자산이 되었거든요.
“16번의 실패가 있었기에 17번째에서 성공할 수 있었어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었어요.”
1인 개발자들에게 Marc의 메시지는 명확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빨리 많이 실패해보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을 혼자 견디지 말고 커뮤니티와 함께 하라는 거예요.
당신도 지금 당장 작은 프로젝트 하나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실패해도 괜찮아요. Marc Lou처럼 그 실패가 언젠가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될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