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개발자가 아내 몰래 6시간 만에 만든 운동 앱, 230만 다운로드로 97억 벌고 미국 회사에 인수


“성공한 앱을 만드는 마법이 뭔지 사람들이 계속 물어봐서, 정말 재현할 수 있는지 실험해보고 싶었어요.”

2013년 5월, 호주 퍼스에서 음악 앱 스타트업 Discovr를 운영하던 Stuart Hall이 품은 의문이었어요.

400만 다운로드와 100만 달러 투자를 받으며 ‘성공한’ 창업자로 여겨졌지만, 운이 좋았던 건지 실력이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거든요.

“하룻밤에 앱을 만들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실험해보자.”

이런 과감한 생각에서 시작한 게 지금 230만 다운로드, $72K(97억원) 수익을 기록하고 미국 Wahoo Fitness에 인수된 7 Minute Workout이에요.

더 놀라운 건, Stuart가 피트니스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단 6시간 만에 만들어냈다는 거예요.

퍼스의 음악 앱 창업가

Stuart Hall은 호주 서부 퍼스에서 음악 앱 스타트업 Discovr의 공동창업자였어요.

Discovr는 꽤 성공적이었어요. 4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100만 달러 이상 투자를 받았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물어보는 질문이 하나 있었어요.

“성공한 앱을 만드는 비결이 뭐예요?”

솔직히 Stuart도 잘 몰랐어요. 어영부영 만들어봤는데 사람들이 다운로드해준 거였거든요.

“정말 다시 만들 수 있을까?”

The Fortune Cookie Principle이라는 스토리텔링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았어요. 제품에는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이었죠.

의도적으로 선택한 불리한 조건

Stuart는 완전히 공정한 실험을 위해 조건을 까다롭게 설정했어요.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로 해보자.”

의자에만 앉아있는 개발자에게 가장 어울리지 않는 게 피트니스 앱이었어요.

운동하는 모습

마침 7분 운동법(7 Minute Workout)이 뉴욕타임스와 Hacker News에서 화제가 되고 있었어요.

“이미 고객 검증이 된 아이디어네. 이걸로 하자.”

목표는 간단했어요:

  • 12가지 운동 설명 (Google에서 검색해봐야 했을 정도로 무지했어요)
  • 음성 안내 타이머 (운동 교체 시점과 다음 운동 알림)

iPad 지원, 시간 조절, 운동 순서 랜덤화, 로그북, 소셜 공유 등 수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시간 제한 때문에 모두 포기했어요.

6시간 만에 완성한 첫 버전

2013년 5월 어느 날 밤, Stuart는 개발에 착수했어요.

5시간 후 몇 개의 화면과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이 완성됐어요.

디자인 실력이 형편없어서 그래픽은 전혀 없었고, 모든 게 단순한 평면 뷰였어요.

마지막 1시간(예정보다 1시간 초과)은 아이콘 만들기, 스크린샷 촬영, 기본 설명 작성에 쏟았어요.

놀랍게도 “7 Minute Workout”이라는 이름이 아직 사용 가능했어요. 다른 앱들이 심사 대기 중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맞았어요.

6시간 만에 개발하고 제출 완료. 기다림의 시작이었어요.

아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 실험

6일 후 앱이 승인됐어요. 몇 분간의 심사를 거쳐서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아내에게도요.

이미 다른 7분 운동 앱들이 여러 개 스토어에 올라와 있었어요.

첫 주 목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언론 접촉도 하지 않는 거였어요.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실제로 몇 개씩 팔리면서 꾸준한 순위를 유지했어요.

세상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지만, 100% 앱 스토어 자연 검색에만 의존한 상황에서는 나쁘지 않았어요.

마케팅 실험의 실패

버전 1.1에서는 마케팅에 집중했어요.

운동 완료 시 소셜 공유 기능(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과 세 번째 운동 완료 후 리뷰 요청 기능을 추가했어요.

“완벽한 보도자료” 가이드에 따라 10개 주요 앱 리뷰 사이트에 각각 4개씩 프로모 코드를 첨부해서 이메일을 보냈어요.

결과는? 완전한 무응답.

한 사이트가 트위터에서 4개 프로모 코드를 나눠줬는데, 사용된 건 그 4개가 전부였어요.

“3시간 낭비였어!”

이미 믿고 있던 걸 재확인했어요. 스토리로 앱을 팔아야 하고, 특히 이전에 관계를 구축한 사람들에게 말이에요.

무료 전환의 기적

가격 변경의 효과를 알고 있던 Stuart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어요.

호주 시간으로 늦은 밤(미국이 일어나는 시간)에 앱을 무료로 전환하고 잠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본 결과는 충격적이었어요.

3일간 216,718 다운로드!

일 평균 72,000다운로드로, 유료 때의 일 평균 28다운로드보다 2,500배 증가했어요.

놀라운 성과들이 이어졌어요:

  • 68개국에서 피트니스 iPad 앱 1위
  • 49개국에서 피트니스 iPhone 앱 1위
  • 12개국에서 전체 앱 TOP 10
  • 네덜란드 등에서 전체 TOP 5
  • 미국에서 iPad 전체 TOP 25

이 시점에서 더 이상 비밀로 할 수 없었어요. 4명이 실험을 알게 됐고 비밀 유지를 약속했어요.

블로그 포스트와 현실

첫 번째 블로그 포스트를 올렸어요.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죠.

반응은 괜찮았어요:

  • 거의 20,000 페이지뷰
  • 220+ 트윗
  • 50 페이스북 공유
  • Hacker News 첫 페이지 2위

성공을 축하하는 모습

하지만 Hacker News 첫 페이지가 즉각적인 성공을 보장한다는 건 신화였어요. 눈에 띄는 영향은 없었거든요.

다운로드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깔끔한 곡선을 그리며 계속 하락했어요.

인앱구매의 반전

Stuart는 인앱구매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체험판 제공에는 최고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남용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용자들이 운동 시간과 세트를 더 유연하게 조정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이 들어와서 프로 업그레이드를 추가했어요.

결과는 놀라웠어요:

일 매출이 $22에서 $65로 3배 증가!

인앱구매는 일일 다운로드의 약 2-3%가 전환됐어요.

지속적인 실험과 개선

Stuart는 계속해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어요:

  1. 앱 스토어 설명 번역: 포르투갈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로 번역 ($100 투자) → 완전 실패
  2. 사용자 피드백 기반 개선: 운동 로그 기능 추가 → 일 매출 $75로 증가
  3. 가격 실험: $0.99, $1.99, $2.99로 테스트 → 가격과 구매량이 상쇄되어 수익 동일
  4. 번들 옵션: “All The Things” 패키지 추가 → 주요 수익원이 됨

Apple의 인정과 HealthKit

Apple이 호주에서 앱을 피처링해줬어요. 크지 않은 시장이었지만 다운로드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어요.

Christmas와 신년 시즌에는 일 수익이 $50에서 $200으로 4배 증가했어요. 신년 결심의 힘이었죠.

iOS 8과 함께 HealthKit 지원을 추가했는데, Apple의 ‘Apps For Health’ 프로모에 피처링되면서 앱 역사상 최고의 매출일을 기록했어요.

Wahoo Fitness의 인수 제안

Wahoo Fitness는 앱 연결 센서를 만드는 회사로 2014년 WWDC 키노트에도 등장했어요.

2013년 5월부터 협력 논의가 시작됐지만, Stuart가 앱에 대한 미련이 있어서 진행이 지연됐어요.

2014년 11월, Wahoo에서 인수 제안이 왔어요. 타이밍이 완벽했고 좋은 손에 맡겨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Wahoo의 CEO Chip이 한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당신의 스토리를 읽지 않았다면 앱 인수를 고려하지 않았을 거예요.”

최종 성과

18개월간의 실험 결과:

  • 230만 다운로드
  • 770만 업데이트
  • $72K 수익 (약 97억원)
  • 수십 개의 감사 이메일과 메시지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의 힘을 증명한 거였어요.

성공의 핵심 요인

Stuart의 성공 뒤에는 몇 가지 핵심 전략이 있었어요:

  1. 완전한 실험 정신: 편견 없는 공정한 조건 설정
  2. 스토리텔링: 제품만큼 중요한 이야기의 힘
  3. 사용자 피드백 중심: Feedback Driven Growth 프로세스
  4. 과감한 가격 전략: 무료 전환의 용기
  5. Apple과의 협력: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도입해 피처링 기회 창출

“모든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제품 주변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거예요.”

2025년 바이브 코딩의 완벽한 사례

Stuart의 성공은 바이브 코딩 철학의 완벽한 구현이에요.

  • 속도의 힘: 6시간 개발로 빠른 시장 검증
  • 단순함의 미학: 복잡한 기능 없이도 핵심 가치 전달
  • 실험 정신: 가설 수립 → 테스트 → 학습의 반복
  • 사용자 중심: 피드백 기반 지속적 개선
  • 스토리의 힘: 기술보다 중요한 이야기 만들기

“지금도 AI나 최신 도구들로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앱을 만들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실험하고 스토리를 만드는 용기죠.”

당신도 Stuart처럼 시작할 수 있어요

혹시 여러분도 앱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면, Stuart처럼 과감하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1. 완전히 모르는 분야 도전: 편견 없는 신선한 관점 확보
  2. 시간 제한 설정: 6시간, 하루, 일주일 등 명확한 데드라인
  3. 최소 기능으로 시작: 핵심 가치만 담은 심플한 첫 버전
  4. 스토리 문서화: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활용

Stuart가 증명했듯이, 6시간의 개발도 전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어요.

“성공한 앱을 만드는 마법은 없어요. 하지만 용기 있게 실험하고, 사용자 말을 듣고, 스토리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적을 만들 수 있죠.”

2025년에는 여러분도 Stuart처럼 “아무도 모르게 시작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

에피 프로필 사진

에피 (10xbuilders 커뮤니티 리더)

AI 시대 바이브 코딩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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